INTERVIEW

김재욱 피그말리온의 사랑 DVD 발매 기념 인터뷰

김선배67 2019. 7. 3. 17:25

피그말리온의 사랑 DVD 발매 기념 와우코리아(일본의 한류포털사이트)와의 인터뷰 번역입니다. 의역/오역 다수.

원본링크 : http://www.wowkorea.jp/section/interview/read.asp?narticleid=75230 

 

【インタビュー】キム・ジェウク「ドラマのような国際恋愛も“あり”ですね」|WoW!korea(ワウ!コリ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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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말리온의 사랑 인터뷰 김재욱 "드라마 같은 국제연애도 '가능' 해요."


한국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적과흑,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등으로 인기 상승 중인 배우 김재욱. 신비스러운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그가, BeeTv 첫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당신의 기억을 나에게 주세요~피그말리온의 사랑~]에 등장하여, 일본어 연기에도 도전했다. 김재욱은 실제로 일본에서 산 경험이 있기에, 일본어는 웬만한 네이티브에 견줄 정도다. 인터뷰도 모두 일본어로 이루어졌다.

[당신의 기억을 나에게 주세요~피그말리온의 사랑]은 2010년 3월 20일부터 BeeTV에서 방송되어, 개시 당초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이다. 이번에는 [피그말리온의 사랑] DVD발매기념 이벤트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다. 한정 콜렉터즈 BOX 및 스탠드 에디션은 다가오는 10월 8일 발매된다.

- 일본어로 하는 연기는 어땠습니까.
예전에도 일본어로 연기한 적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이렇게 일본어를 쓰는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우선 연기를 할 때는 말에 의해 호흡이 달라지니까요. 제 안에서 일본어 연기를 하는 설정이 되어있지 않아서 그 부분 때문에 조금 당혹 스럽긴 했지만, 굉장히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것과 연기를 하는 것은 다르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 친구의 애인을 좋아하게 되는 역할입니다만,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경우에따라 다르지 않을까요? (웃음)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건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 그 친구와의 관계와 그 상대방을 얼마나 좋아하는가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절대로 이렇게 할 거야! 라고는 말하지 않을게요. 여러 요소에 의해 제 행동도 바뀔 것 같습니다.

- 이 작품을 통해 김재욱씨가 가장 전하고 싶었던 것은 어떤 것인가요?
드라마에서는 애인이 죽어버린 설정이었습니다만, 관계가 끝난 시점에서 추억이 된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 부분에서의 감정이 '기영'에 의해 그려져가는게 아닐까하고 생각했습니다. 제 자신도 사랑하고 헤어진 경험이 있고 그 사람과 지금 연락이 되거나 그렇지 않거나 만나거나 만나지 않는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과 이제 끝났기 때문에 그 감정과 의미를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드라마니까 기억을 잃어버리거나 애인이 죽었거나 하는 스토리지만 근본적으로는 기영의 감정을 봐주었으면 했습니다.

- 김준씨에게 일본어를 가르치셨다고요.
가르칠 입장은 아니었지만 남자 언어를 쓰는 법등을 알려드렸어요. 준군은 뭐든 바로 받아들이는 성격이라 굉장히 흡수력이 빨라서 놀랐습니다. 이제 조금 경험을 쌓아간다면 분명 멋진 배우가 될거라고 생각하면서 보냈어요. 정말로 공부가 되었습니다.

- 미나미사와 나오씨에 대해서도 한 말씀을.
스케줄 조정과정 중, 촬영전은 그렇게 많이 만나지 못해서, 현장에서 친해졌어요. 일본 배우 분과 일을 하는 것이 처음이었어거든요. 20세 여성분이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의 현장을 왔다는 그 용기가 굉장하다고 감독님과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일본어도 할 수 있으니 그녀가 편히 있을 수 있도록 노력했어요. 촬영 중에 굉장히 추워도 그걸 입 밖에 내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굉장히 멋진 사람이고 프로구나 느꼈죠. 반대로 저는 화날 정도로 추웠던게 기억이 나네요.(웃음) 함께 연기해서 즐거웠습니다.

- 국경을 넘은 사랑이 그려지고 있는데, 본인이 국제적인 연애를 하게 된다면 어떻습니까.
"완전 가능"해요! 당연하죠!(웃음) 국적은 관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이상형의 타입은?
굉장히 평범하지만,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이 좋아요. 직업이나 연령, 국적은 문제가 아니라,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 이후 어떤 역할을 연기해 보고 싶으신가요.
지금까지 연기한 적 없는 캐릭터는 뭐든 연기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직업같은 게 아니라, 캐릭터의 색에 굉장히 끌려요. 대본을 읽는 순간 "아, 이건 내가 가장 어울리는데"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싹트면 그 때 결정합니다. 코미디도 굉장히 좋아해서, 시나리오가 좋으면 꼭  도전해 보고싶어요.

-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2009년 굉장히 놀고 쉬었던 만큼, 2010년은 죽을만큼 일하겠습니다.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