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완벽한 일본어에 팬도 놀랐다!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김재욱의 진짜 모습은?

김선배67 2019. 8. 14. 10:52

일본 팬미팅 당시 와우코리아에서 정리한 기자회견 번역입니다. 의역/오역 다수.

완벽한 일본어에 팬도 놀랐다!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김재욱의 진짜 모습은?

https://www.wowkorea.jp/section/interview/read.asp?narticleid=48993


9월 27일 신주쿠 FACE에서 일본에서도 인기 급상승 중인 배우 김재욱이 일본을 방문하여, 기자회견 및 팬미팅을 열었다. MC는 후루야 마사유키씨가 담당하고 김재욱은 네이티브와 다름없는 뛰어난 일본어로 대응했다.
이하는 기자회견에서 이루어진 일문일답이다.

Q. 공항에 많은 팬들이 온 것 같은데요.
A. 일본에는 꽤 왔었습니다만, 공항에서 그런 식으로 마중 나와주신 건 처음이었기 때문에 기뻤습니다.

Q. 처음 일본에서 이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어떤 심경입니까?
A. 굉장히 의아하다고 할까요... 어째서 이렇게 됐지? 라는 느낌으로...(장내 폭소)

Q. 많은 매스컴이 급히 달려들었습니다만, 플래시 세례를 받는 기분은?
A. 벅차네요!(웃음)

Q. 일본어가 유창한데, 일본에서 지낸 적이 있지요?
A. 어렸을 때, 여기서 자랐다고 할까요...초등학교에 들어갈 때 까지 계속 일본에 있었습니다. 서울 올림픽도 일본에서 봤어요. (웃음)

Q. 말을 배울 시기에 일본에 있었다는 거네요?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본어라 놀랐습니다.
A. 감사합니다. 당시에는 한국어를 전혀 할 수 없었어요..아버지와 형이 저보다 일본어를 더 잘해요. 하지만 어머니는 그렇게 잘 하진 않으셔서, 어머니와 말을 할 때는 이상한 기분이었습니다.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것 같은 느낌(웃음)

Q. 어디에서 지내셨나요?
A. 도쿄예요. 게이오대학 근처였습니다. 아버지가 신문기자였기 때문에, 게이오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일을하셨죠.

Q. 연예계에 입성한 계기는?
A. 중학생 때 부터 밴드를 했었는데, 패션 쪽 일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우연히 스카우트 돼서, 여기까지 와버렸구나 하는 느낌이예요. (웃음)

Q. 음악으로 먹고 살아야겠구나라는 마음도 있었던 건가요?
A. 있었죠. 대학교도 일단 음대를 나왔고요. 전공은 노래였습니다.

Q. (모델 시절 사진이 비춰짐) 장내에서 [아~]라는 탄성이.
A. 왜 [아~]하시는 거죠?(웃음)

Q.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이 있나요?
A. 잘 먹는 거요, 진짜로. 애초에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인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좀...기분 나쁘신가요? (장내 폭소)

Q. 배우 데뷔는 언제였습니까?
A. 2002년의 [네 멋대로 해라]로 인디 밴드 역할이었습니다. 우연히 감독님과 만나서 이런 역이 있는데 평범하게 너를 보여주면 되니까 해보지 않을래? 라고 말씀을 들어서 해봤지만 연기가 어려워서 제 길은 아니라 생각해서 그만뒀었어요.
같은 시기에 모델도 그만두고 대학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는 느낌이예요. 2~3년 연예계로부터 떨어져있었죠.

Q.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한 계기는?
A. 오디션이었습니다.

Q. 이렇게까지 히트할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A.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죠!(웃음) 지금까지 없었던 특이한 드라마가 될 거라고는 말했었지만요.

Q. 함께 출연한 분들과 커뮤니케이션은 어땠습니까?
A. 정말로 모두 사이가 좋아서 촬영이 없어도 함께 밥을 먹으러 가거나 함께 촬영을 끝내고 마시러 가거나...지금도 자주 만나고 있어요.

Q. 본인의 방이, 어떤 컨셉이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A. 일단은...(웃음) "불편한" 집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침대가 한 가운데에 있거나 빛도 그다지 없는 듯한(웃음).
옷도 여기저기 널려 있어서 입을 때는 찾거나 하고.... 의자와 책상은 주문제작의 철제거든요. 좀 더 추워지면 앉을 수가 없죠(웃음)

Q. 그리고 요리가 특기라면서요?
A. 아니요, 잘하지 않고 좋아합니다. 김치찌개나 보통의 가정요리를요. 냉장고에 남아있는 것을 사용해 만드는 느낌이예요.

Q. 운동은 자주 하시나요?
A.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을 정도로 야구를 좋아해요. 지금도 친구와 팀을 만들어 하고 있고요.

Q. 어제는 야구 연습장에 가서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만.
A. 일본의 기계가 정말 좋아서요. 커브도 나온다고 하니 어제는 많이 쳤습니다.

Q. 어린 시절부터 야구 이외에 열중했던 게 있습니까?
A. 중학교까지는 육상을 했었죠. 단거리요. 그 외에는 책과 DVD 보는 건 좋아해요.

Q. 최근에는 바빠서 취미에 몰두할 시간이 없는 게 아닌지요?
A. 지금은 드라마 촬영으로 지방에 가거나 해서요. 잠잘 시간만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느낌이예요.

Q. 바람의 나라 말씀이신가요? 어떤 이야기 입니까?
A. 처음엔 감독님으로부터 가족 이야기라고 들었습니다만,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니 완전히 액션계였어요(웃음), 고생하고 있습니다.

Q. 배우로서의 즐거움은 느끼고 있습니까?
A. 그렇죠, 커피프린스 1호점이 끝나고 나서 '배우'로 불리고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영화 앤티크-서양골동양과자점-의 촬영도 끝나셨죠? 함께 출연한 주지훈과 굉장히 사이가 좋은 것 같습니다만.
A. 사이 나빠요(웃음). 질긴 면이 있어요, 그 사람. 멋대로 집에 오거나 해서... 하지만 곤란한 때는 어드바이스를 해주는 등 좋은 관계이긴 하네요. 어쩔 수 없이. (웃음)

Q. 일본 배우 중에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A. 츠츠미 신이치씨요. 그분 연기 보는 걸 좋아합니다.

Q. 일본과 한국의 아티스트 중에서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
A. 일본에서는 시이나 링고씨가 좋아요. 동경사변도 잘 듣고 있고요. 한국에서는 김동률씨요.

Q. 일본 여성이 만들어 준다면 먹고 싶은 요리는?
A. 고기감자조림일까.(웃음) 그거 맛있어요! 한국에는 보지 못한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