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NATURAL 2016. 4. 9. 23:02

MOVIE STAR 2015년 11월호 미샤 콜린스 인터뷰

이하 일본 잡지인 MOVIE STAR 2015년 11월 수퍼내추럴 10주년 기념 대특집 호에 실린 미샤 인터뷰를 번역한 것입니다.

직역 다수 및 의역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 시즌 10이 공개되기 전이므로 시즌 10에대한 언급(스포)이 약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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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HA COLLINS

카스티엘역 미샤 콜린스 완전 독점 인터뷰


샘&딘 윈체스터 형제의 강력한 조력자, 천사 카스티엘.


이제부터 카스티엘을 연기한 미샤 콜린스와 그의 일본어 녹음 담당인 성우이자 배우인 츠다켄지로의 독점 인터뷰를 게재합니다.

우선은 미샤 콜린스부터. 그는 [슈퍼내추럴]에서 시즌 4부터 게스트로 등장했습니다. 그 후 시즌 5와 6은 레귤러로 승격되었고, 시즌 7,8에서는 다시 게스트 출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팬들로부터의 탄원운동도 있었고 시즌 9에서 레귤러로 되돌아온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그런 미샤/카스티엘은 방송 및 형제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미샤에게는 독자에게서 온 질문을 포함하여 메일 인터뷰로 응답을 받았습니다만, 본모습의 그는 확실히 굉장히 즐거운 사람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특히 같은 배우 젠슨과 제러드 관련해서는 웃을수 밖에 없는 진기한 회답이 속출, 미샤의 유머 센스는 물론 두사람에게의 애정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그 대답들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질문을 준 팬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Q. 이번 방송 10주년, 200화 돌파 축하 드립니다. [슈퍼내추럴]은 일본에도 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작년 12월에 일본에 방문했을 때 알 수 있었습니까? 이번 인터뷰를 하게 되면서 팬으로부터 질문을 모집했습니다만, 그 가운데서 가장 많았던 것이 일본에 방문했던 때 일본과 일본 팬에 대한 인상을 알려주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체류 비화도 함께 알려줄 수 있나요?

A. 일본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식사는 물론이고 문화도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도쿄는 굉장합니다. 그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일본의 팬 모두였습니다. 정말로 정열적이었고 마음으로부터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팬분들이 없었다면 일본에 왔다고 해도 그렇게 판타스틱한 체험을 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Q. 7월 샌디에이고에서 이루어진 코미콘에서는 우울증과 싸우는 제러드 파달렉키(샘역)에의 지원을 위해 7000명의 팬이 양초를 밝히는 감동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보고 있었던 감상을 알려주세요. 이렇게 까지 팬과의 견고한 끈을 왜 이 드라마는 구축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요? 제러드는 이 광경을 보고 어떤 반응을 했습니까?

A. 정말로 굉장했습니다. 제러드는 Always keep fighting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팬은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여러가지로 유익한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 그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팬과의 견고한 연에 관해서는, 생각건대, 길게 이어져온 드라마이기에 그 부분이 가장 큰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도로 긴 시간을 계속 함게 걸어왔으니까  어느 정도 동료의식이 생겨났을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저희 모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Q. 그리고 기념할만한 200회째의 시즌 10 제5화는 팬 픽션이 타이틀인데, 이것 역시 팬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에피소드 입니다. 이 에피소드 중에서 딘은 팬픽션을 기분 나빠했습니다만, 미샤는 어떻습니까? 당신은 이 에피소드에 출연하지 않습니다만 본 감상을 알려주세요.

A. 딘을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거라면 저는 그게 뭐든 응원합니다. (웃음) 물론 농담이지만. 팬이 우리 드라마에 팬픽션을 쓴다는 것으로 참가하고 싶어하는 점은 굉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우리들이 제대로 할 일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고, 우리들이 전하려고 하는 이야기를 팬이 보면서 소중히 생각해 주는 거니까요. 덧붙여 그 에피소드는 정말 좋았습니다. 시즌 10에서 베스트 에피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Q. 한 번 인간이 된 일로 시즌 10에서 카스티엘은 인간의 마음을 보다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일이 시즌 10에서 그의 천사라는 일 그리고 딘과 샘과의 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주세요.

A. 동정이라는 감정이 싹을 틔운것은 확실합니다. 카스티엘은 샘과 딘에 대해 다른 천사와는 확실히 다른 관계를 항상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인간성이 침투해가면 더욱더 그 관계는 특별한 것이 됩니다. 작가들은 천사에서 원래가 데면데면했었던 카스티엘을 둘러싼 모순을 없애지 않은 채로 그를 잘 인간으로 만들었습니다.


Q. 카스티엘은 클레어 때문에 애를 먹습니다만 당신도 1남 1녀의 아버지입니다. 당신이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어떤거 였나요? 또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어떤 것입니까?

A. 육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응아죠. 그렇게 작은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변의 양을 알고 있나요? 여간 기분 나쁜게 아닙니다. 그래서 신경쓰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건, 집 안에 물건을 만지기 전에 확실히 손을 씻게 하는 것. 어쨌든 그걸 하면 주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Q. 9월 30일에 도쿄에서 [슈퍼내추럴] 10주년 특별시사회가 있어, 거기서 팬이 선택한 베스트 에피소드를 방영합니다. 당신이 예상하는 팬의 베스트 에피소드는 어떤 것인가요?

A. 프렌치 미스테이크가 뽑히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원래의 미샤를 볼 수 있으니까요. 그 스웨터도 평소에 자주 입는 것입니다.


Q. 당신이 [슈퍼내추럴]에 출연한 것은 시즌 4부터입니다. 이미 인기를 얻은 드라마에 도중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역할이 결정되었을때의 심경을 알려주세요. 또 처음 젠슨과 제러드를 만났을 때의 인상도 알려주세요.

A. 제가 젠슨과 제러드를 처음만났을때의 첫인상? 너무 잘생겨서 이녀석들 인간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해요, 정말 두 사람이 지구에서 태어난건가 하고요. 최근 지구 2.0이라는 혹성이 발견된거 같던데 그게 모든것을 설명해주는 거 같네요.


Q. 방송 출연 당초부터 촬영 현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습관이 있습니까? 대기실이나 트레일러에 꼭 두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A. 딱히 이거라고 할만한 습관은 없습니다만 세트나 트레일러에서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어요. 아내나 아이들에게 연락하거나 GISHWHES의 운영도 있고 그리고 윌리엄 샤트너를 철저하게 체크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이건 제가 거의 풀타임으로 하는 일입니다.)

(*미샤와 윌리엄은 GISHWHES를 통해 사이가 좋아졌습니다.)


Q. 전미에서 10월 부터 방송 시작하는 시즌 11에서 윈체스터 형제와 카스티엘을 기다리고 있는 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A. 그다지 많이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습니다. 시즌이 시작되면 카스티엘은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그 뿐아니라 윈체스터 형제도 그리고 세계도 위험한 상황에 놓여집니다. 이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빠져나갈 길을 찾으려고 하겠지만.


Q. 이만큼 길게 이어진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한 점이랑, 반대로 힘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슈퍼내추럴]에 출연한 것으로 랜덤 액츠(미샤가 운영하는 자선단체)와 GISHWHES라는 저에게 있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두 개를 위한 플랫폼을 가지는게 가능했습니다. 아이티에 고아원을 만들기 위해 지원 해준 열정적인 팬들과 세계에서 가장 큰 허그 갤러리를 만드는 일을 위해 모여준 팬들을 만날 수 있다니 이 이상 멋진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Q. 이제부터는 팬에게서 온 질문입니다. 가능한 한 답해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카스티엘은 시즌에 따라 여러 카스티엘이 등장했습니다만, 가장 연기하면서 재밌었던 것은 어느 시즌의 카스티엘인가요? 또 각각 연기하면서 신경쓰고 있었던 것을 알려주세요.

A. 어느 카스티엘도 연기했을 때 재밌었지만, 시즌 5에서 연기한 히피 미래캐스, 그건 하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Q. 시즌 5에서 많이 먹는 에피소드 (제 14화)가 있었는데 정말로 상당한 양을 먹어야 해서 큰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어땠었나요, 비화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A. 뭐 큰일이라고 하면 조금은 힘들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일하면서 가장 괴로웠던 것은 12개의 치즈 버거를 먹어야 했던 일이었어요, 라고 불평할 수는 없겠죠...


Q. 당신이 주최하는 GISHWHES에 관해 알고 싶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  스카벤져 헌트 (레크리에이션 게임의 한종류로, 힌트를 찾아 맞춰가며 최종목적지로 향하는 것. 일본의 보물찾기 겜같은 것)는 알려지지 않아서, 그 매력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A. GISHWHES는 일주일간 걸려 실행되는 챌린지로, 세계 사람들이 아트를 창작하거나 누군가에게 무작위 친절을 베풀거나 참가 하는 사람이 각자 최고로 그리고 가장 [이상한] 자신이 되기 위해 열심히 분투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즐거운 활동이예요. 저는 시카고 대학 시절에 굉장히 게으른 스카벤져 헌트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 그 체험을 팬 분들에게도 꼭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꽤 큰 규모가 되었습니다만 매년 승자는 저와 함께 이국적인 곳으로 여행을 갑니다. 즐거운 챌린지에 흥미가 있다면 내년 꼭 참가해주세요.


Q. 젠슨과 제러드에게 당한 가장 최근 장난을 알려주세요.

A. 그 두사람, 제 얼굴에 케이크를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녀석들은 몬스터예요!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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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일본 잡지인 MOVIE STAR 2015년 11월 수퍼내추럴 10주년 기념 대특집 호에 실린 J2 인터뷰를 번역한 것입니다.

직역 다수 및 의역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 시즌 10이 공개되기 전이므로 시즌 10에대한 언급(스포)이 약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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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NATURAL 10주년 기념 대특집

JARED PADALECKI

JENSEN ACKLES


05'년부터 방송된 인기 드라마 [수퍼내추럴]에서 샘과 딘 윈체스터 형제로서 여러가지 악과 싸워온 제러드 파달렉키와 젠슨 애클스. 

올해로 방송 10년째를 맞이한 수퍼내추럴의 앞으로의 이야기와 팬 및 촬영 비하인드에 관해 두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Q. 수퍼내추럴도 이제 10주년을 맞이했는데, 작품내에서 액션(스턴트)는 거의 직접 하는지.


A. 젠슨 : 처음부터 이 작품을 하는 이상, 어느 정도의 체력이 필요할 거라고는 생각했었다. 나와 제러드가 각자의 캐릭터에 이끌린 이유 중 하나가 그런 육체적인 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 작품은 여러가지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코미디도 있고, 드라마도 있고, 액션도 있고, 스릴도 있다. 우리는 이 드라마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수퍼내추럴 덕분에 아직도 활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보내면서 몸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사실, 유지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 지금도 액션 씬을 정말 좋아하고 가능한 한 우리가 직접 하려고 한다.

스턴트맨이 들으면 그다지 즐거운 이야기는 아니지만.....앉아서 지켜보기만 해야하니까..(웃음)

A. 제러드 :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체력이 남아있는건 좋은 일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연령이 올라감에 따라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 노인은 아니지만.....나는 아직 33세고 젠슨은 48세였나?(웃음, 실은 37세) 22살 이었던 때와 비교하면 상처도 많은데 회복도 느려져서..(쓴웃음) 그래도 젠슨이 말한대로 그런 부분에서 이 작품의 매력을 느꼈다. 액션뿐 아니라, 감정적인 면에서도 굉장한 작품이기에, 지금껏 함께 해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Q. 지금까지 가장 고생한 스턴트 씬과 기억에 남는 스턴트 씬이 있다면?


A. 제러드 : 시즌 4에서 교회의 스테인드글래스로 뛰어들어 도주하는 씬으로, 그렇게까지 어려운 건 아니었지만 스테인드글래스에 뛰어드는 것 자체에 크게 공포를 느꼈다. 일단은 반투명했지만 반대쪽은 전혀 보이지 않았던데다 꽤 높기도 했다. 그때까지만해도 번지점프나 스카이다이빙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 경험은 꽤 센세이션으로 다가왔다. 물론 가짜 스테인드글래스이긴 했지만 그걸 돌파해서 바로 떨어져야하는게 정말로 무서웠었다.

그리고 힘들었던 씬은, 시즌1에서 샘과 딘의 파이트 장면이었다. 주말도 반납하고 몇일간인가 필사적으로 트레이닝 했었다. 촬영 당일은 12~14 시간 정도 걸렸고 스턴트도 꽤 많이 있었다. 어렸을 적 꿈이엇던 프로스포츠 선수는 되지 못했지만, 이렇게 분장을 하고 액션씬을 연기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기뻤다.(웃음)

A. 젠슨 : 최근 시즌에서 존 버덤(?)이 감독한 에피소드 중 딘의 파이트 씬이 있었는데, 그는 그 파이트 씬을 상당히 의욕적으로 찍고자 했다. 얼마나 리얼하게 담을 수 있을까하는. 그래서 나는 스턴트를 사용하지 않고 내가 직접 하고 싶었는데 왜 그런 결심을 했는지 나 자신도 모르겠다.

어쨌든 매일 촬영 중간중간에 휴식도 취하지 않고 연습하거나 트레이닝을 해야 했다. 트레일러에서 쉬는 대신 짐에서 그 씬을 위한 동작 같은 걸 연습했었다. 결국 그 씬은 9시간 정도 걸렸다. 몇번이고 몇번이고 다시찍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 동안 한번도 스턴트맨이 대신한 적은 없었다. 오히려 내 스턴트맨이 싸움의 상대가 되었었다. 직접 스턴트 씬을 촬영하기로 결심하고 스턴트맨에게 [이 씬은 직접 전부 하기로 결심했고 가능한한 리얼하게 보이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을 때 존은 매우 기뻐했었다. 촬영 후에는 많이 지치긴 했지만 그와 동시에 굉장한 만족감도 있었다. 몸에 생긴 멍이나 상처를 보면 정말로 뿌듯했었다.



Q. 이 시리즈는 정말로 오랜기간 계속되어 왔는데, 슬슬 끝에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지.

A. 제러드 : 간단히 말하면, 답은 NO. 이 굉장한 스탭들과 함께 하는 한 당분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만약 이 작품의 퀄리티가 언제부턴가 떨어지기 시작하거나 제레미(카버, 프로듀서)로 부터 [미안하지만 이제 할만큼 했으니 끝내야 겠다]라는 말을 들으면 그때야 비로소 끝을 내야 할 것 같다. 샘을 10년정도 연기해왔고, 샘이 내 자신에게 있어 더 이상 존중할 수 없는 캐릭터로 전락하길 바라지 않으니까.

나는 작품의 스탭, 각본가, 연기자 모두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고, 누구나가 이 작품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 때가 온다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무리하게 이어나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나는 이 작품을 연기하면서 굉장한 경험을 많이 했으며, 지금은 아내도 아이들도 있기에 자신의 사생활을 소중히 하고 있다. 언젠가 끝이 온다고해도 뿌듯한 마음으로 샘 윈체스터에게 이별을 고하고 다음 챕터를 맞이할 생각이다.



Q. 그럼 아직 당분간은 계속 된다는 의미인가?

A. 젠슨 : 그 부분은 모두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지금도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면 두근거린다. 10년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 시즌 9의 최종화의 각본을 받았을때도 상당히 흥분했었다. 시즌 10에서는 또 어떤일이 일어날까? 하는. 그런 마음이 있는 한은 계속할 수 있을 거 같다. 시청자들도 나와 같이 느끼고, 계속 함께 해준다면.



Q. 카스티엘(미샤.콜린스)는 이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

A. 제러드 : 계속해서 시즌 10의 첫부분에도 등장한다. 시즌 9가 끝난 시점에서 그대로 이어져서 은총이 빼앗긴 상태로 그는 생사의 위협에 놓여진다. 천사로서 살 수 있는 시간은 거의 한계에 다달아, 은총이 완전히 사라진 순간에 죽어버리게 된다. 즉, 그가 아직까지도 천사로 있을수 있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정말로 약한 천사가 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Q. 이정도로 길게 계속된 방송은 거의 찾기 어렵고 이 10년간 시청자도 함게 성장해왔는데 이에 관한 기분을 표현한다면.

A. 제러드 : 정말로 굉장하다. 예를 들면 이제 운전할 수 있는 16세의 틴에이져로부터 [여섯살 때부터 계속 봐왔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6살?! 어떻게 된거야!?]라며 깜짝 놀라게 된다. 운좋게도, 우리는 팬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곤 해서 최근에도 유럽에 다녀왔는데, 보통은 일을 하고 있거나 아이가 있거나 하는 20대 전반의 어른 팬도 중고생 시절부터 이 방송을 봐왔다는 걸 알게 되어서, 정말로 매번 새로 놀라고 있다. 그들의 성장의 일부분이 된 건 정말로 영광스럽다.

자주 젠슨과 둘이서 [예전 팬들은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주는 걸까]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그 팬들이 지금도 함께 해주는 것 뿐만이 아니라, 현재 15, 16세 정도의 새로운 팬들도 늘어가고 있다. [수퍼내추럴]은 말하자면 보통의 청춘드라마는 아니지만, 인생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곤경에 맞서며, 갖은 장애물을 넘어 보이는 점 들이 10대들이 학교 등에서 경험 하는 것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엔 뭐든지 잘 되지 않아서 세계가 적으로 느껴지는 경향이 있으니까.

이처럼, 이 드라마에서 딘과 샘은 실제로 세계를 상대로 싸우고 있으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맞서 싸우기 때문에 그건 정말로 좋은 메세지를 준다고 생각한다.

A. 젠슨 : 수퍼내추럴의 팬층은 정말로 폭넓다. 10대가 주 시청자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전에 공항에서 우리의 여권을 확인한 75세 정도의 TSA(미국운수보안국) 직원이 [그 드라마의 굉장한 팬이예요. 손자와 함게 시즌 1부터 모든 에피소드를 봤어요.]라며 말해줘서 놀란 경험이 있다. 팬과 직접 만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이렇게 폭 넓은 연령대의 시청자가 있는 사실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소문에 의하면 최근에는 10대 사이에서 [수퍼내추럴]을 정주행하는 것이 유행하는 듯하다. 모두 모여서 누군가의 집에 묵으며 하루동안 한 시즌을 다 보는 식으로. (웃음)



Q. [수퍼내추럴]의 팬픽션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형제애에 관해 쓴 것도 많은데 이상한 느낌이 들진 않는지.

A. 젠슨 : 사실 팬픽션에는 눈길을 주지 않는 편이다.  나는 다른 것에 영향받지 않고 내가 가진 생각(캐릭터에 대한)을 계속 가져가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팬이 이 드라마의 캐릭터들을 주의깊게 봐주는 것은 굉장히 창의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예술의 하나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팬에게 그런 영감을 줄 수 있는 것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수퍼내추럴은 엔터테인먼트를 추구하여 만들어지고 있으므로, 드라마에 고취되어 무언가를 생산해 내고 싶다면 그것은 팬의 자유기도 하다. 



Q. 여러분은 이 10년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왔는데 역시 각자의 사생활도 있고, 세트장에서 매일 서로 얼굴을 보는 일이 지겨운 경우도 있지 않는지. 이 10년간 서로 어떤점을 배웠는가?

A. 젠슨 : 확실히 제러드와 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사실, 이 10년동안 제러드가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그에게서는 정말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다. 스크린 에서도 스크린 밖에서도 우리는 형제이고, 둘 사이의 유니크하고 특별한 우정을 영원히 이어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제까지 여러가지 일을 함께 넘어왔으며, 여러가지 일을 함께 경험해왔다. 정말로 그 어떤 것도 좋은 추억 뿐이어서 지금까지 이 관계가 이어지는 것에 진심으로 기쁘다고 생각한다.

A. 제러드 : 동감한다. 정말로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 젠슨으로부터 배운 것은 굉장히 많아서 말로 다 하기가 어렵다. 문자 그대로 우리는 이 방송을 통해 이 10년간 함께 성장해왔다. 20대의 젊은 독신이었던 우리들도 이제는 30대의 남편, 아버지가 되었고, 그동안 둘이서 경험했던 것들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 이다.


Q. 이 10년 동안 캐나다 밴쿠버에서 촬영하고 있는데, 드라마의 무대가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는 것을 바란적이 없었는지. 왜 밴쿠버에서 할 필요가 있는지. 만약 다른 장소에서 촬영하게 된다면 전혀 다른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젠슨 : 밴쿠버는 이 드라마 스타일에 잘 맞는다. 1년 중 9개월 정도는 날씨가 나쁘고 어두우며, 겨울에는 밤이 정말로 길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늦은 시간까지 밝기 때문에 촬영이 조금 힘들긴 하지만 여름이 지나면 급격히 어두워져서 그때는 한번에 많은 촬영을 할 수 있다. 외부 촬영이 있을 때에는 특히 그렇다. 그렇게해서 여분으로 몇시간인가 찍어두는게 방송을 위해서 도움이 된다.

A. 제러드 : 원래 이건 뱀파이어나 악마와의 싸움을 그린 드라마이므로 역시 어둡고 다소 기분나쁜 장소에서 찍는 것이 현실적이며 시청자도 정말로 무섭게 느낄 수 있다. 야자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해변에서 [이봐, 악마가 그쪽에 있어?]라고 말하거나 태닝한 피부로 자전거를 몰면서 [딘, 뭔가 발견했어?]라고 말하면 조금도 무섭지 않다. 그런 장르의 드라마가 아니니까. [X-파일]시리즈도 밴쿠버에서 찍었고 이런 장르의 작품에 딱인 장소라고 생각한다. 젠슨이 말한 것 처럼, 어쨌든 어두운 날이 많고 시청자도 보면서 두근두근, 조마조마하면서 볼 수 있는 환경이다. 비가 내리거나 어둡거나 한 장소에서 악마나 악역이 등장하면 역시 긴장되며 어디에 있는지 확실히 보이지 않는 게 공포감을 부추긴다.

A. 젠슨 : 그리고 이 서늘한 기후 덕분에 한 시즌 동안 게속 긴 코트를 입어야만 한다. 우리의 여러 무기를 숨겨 다니기 위해서도이긴 하지만.(웃음) 만약 애틀랜드 같은곳에서 촬영하면 두사람다 땀에 흠뻑 젖을게 틀림 없으며, 밴쿠버 촬영의 이점은 굉장히 많다. 사람도 모두 상냥하고 멋진 도시라고 생각한다. 현지의 크루들과 정말로 깊은 우정을 쌓아올렸으며 우리들에게 실로 제 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A. 제러드 : 개인적으로는 늘 집이 그립기도 하다. 아내도 그립고 아이들도 그립고..

하지만, 역시 [수퍼내추럴]은 밴쿠버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이만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했다면 전혀 다른 작품이 되어버렸을 거고, 이정도로 길게 계속될 수 없었을 것이다. 헐리우드의 크레이지한 광경에서 떨어진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드라마에 집중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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